국토부,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와 '온실가스 감축 협약' 체결

국토교통부 2023.10.31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국토교통부 2023.10.31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4일 서울 호텔페이토에서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디엘이앤씨(375500) 등 주요 건설사와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1만8320t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로 설정했다. 이는 4인 가족 9160가구가 1년간 전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이다.

국토부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 이후 2017년부터 건설분야 민간기업들과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를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여부를 관리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교통·건물·건설 분야 가운데 건설부문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업체로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건설사를 선정했다.

건설업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법정 절차(국토교통부 제공)

목표관리제 대상 건설사는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시공 방법 개선, 건설 기계 운영 효율성 확보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건설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