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활성화 방안은?…김병욱 민주당 의원, 16일 토론회

법인세 감면 법안 통과 필요성 등 논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2.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리츠 (REITs)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분당을)은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리츠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한국 리츠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좌장은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이 맡는다.

토론자로는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백승호 국토부 부동산투자제도과장,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주)리츠부문 부대표, 이경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대체투자팀 팀장, 김선태 한국리츠협회 리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

'리츠'(REITs)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해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투자신탁회사를 말한다. 리츠는 투자자에 대한 배당을 주요한 목표로 두며, 일부 투자자들은 배당을 예금 이자처럼 받기 위해 리츠 투자를 선호한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리츠는 주로 주택(총자산의 43.3%)과 오피스·사무실(23.5%), 리테일(8.0%)과 물류센터(6.1%), 호텔,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되고 있고 리츠의 개수와 자산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리츠는 350개이며, 자산 규모는 총 87조7000억원이다. 배당 수익률도 12.6%(2021년 기준)로 예금 이자보다 높다 .

내일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한국 리츠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한국 리츠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국토위에 계류 중인 리츠에 대한 법인세 감면 법안(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 김병욱 의원안)의 통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모아나갈 예정이다 .

김 의원은 "국민소득 증진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리츠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리츠 종사자, 금융전문가, 정부 담당자 등과 함께 리츠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에 관해 토론하고 리츠 법인세 감면 법안의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