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새 아파트 2.5만가구 입주…올해보다 1.5만가구 감소

8월 예측보다 3천가구 더 줄어…25년엔 6.4만가구
라그란데·이스트폴 준공일 2025년1월로 조정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가 내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2만5000가구로 재산정했다. 일부 아파트의 준공 시점이 미뤄지며 석 달 전 예상치보다 3000가구 추가로 감소, 올해 4만가구 대비 37.5%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월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000가구, 2025년 6만4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시가 발표한 예측 물량은 2만8000가구였으나 일부 사업장 여건 변화로 인해 3000여가구가 더 줄었다.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2024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면서 내년 예정 물량이 4251가구 감소했다.

또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이 당초 올해 물량에서 2024년으로 연기되면서 8월보다 총 3193가구가 줄었다.

2024년 입주 예정 물량은 감소하나 2025년1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 라그란데(이문1, 3069가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재촉, 1363가구)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 물량 감소의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재산정된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의 세부적인 사업장과 위치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