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세종스마트시티 '약 241억원 규모' 설계용역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단에도 합류해 MOU 체결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의 건축설계 업무를 맡게 됐다.
25일 희림은 세종스마트시티와 약 241억원 규모(공동수급사 지분 45% 포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림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0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사업 당선에 따른 본설계 계약이다. 희림이 주관사로서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건축물 사용승인까지 전과정에 걸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 5-1생활권은 행복도시 미호천과 금강의 합수부에 위치한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으로, 세종시 국가시범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도시수준을 향상시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계획된다.
세종 5-1생활권은 7대 혁신 요소인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 및 쇼핑 △생활과 안전 구현에 최적화된 도시공간을 계획하고 개발을 추진한다.
희림은 국내외 주요도시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희림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러 기업 총수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단에도 합류했는데, 리야드에서 현지 투자부 및 현대건설과 부동산 개발 및 인프라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디리야게이트 개발사업' 관련해 리야드 소재 디리야게이트 개발청(DGDA)을 방문, 세종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도시의 마스터플랜, 도시설계 경험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참여 방향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리야게이트는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디리야지역에 최고급빌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희림 관계자는 “세종 스마트시티는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된 경험과 기술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해외건설 수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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