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항동·강서구 마곡…SH 무량판 27개 단지 '부실 제로'

주거동 지상부-지하주차장 대상 3차례 검증 진행

구로구 항동4단지 지하주차장 철근 탐사(SH공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 27개 단지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SH공사는 구로구 항동 3·4단지, 강서구 마곡9단지 등 27개 단지의 주거동 지상부 및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조사, 국토안전관리원 안전 점검 적정성 검증 등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안전하게 설계·시공'됐다는 것을 인증받았다. 철근 탐사 결과는 설계도서에 부합하며,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값도 설계기준 강도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SH공사는 서울시의 부실시공 근절 정책에 발맞춰 건설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 장비 활용 △직접 시공제 확대 △건설근로자 적정임금제 등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시공 품질 저하나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고품질 공공주택' 비전에 따라 공공주택의 품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형 건축비, 서울형 감리, 적정임금제를 도입하고 직접시공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