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물산 ‘르뉴 바이 래미안’ 브랜드 만든다…사업영역 확장
르뉴 바이 래미안, 르뉴 등 상표 등록 신청
사용처, 건설사 영위 업종 대부분 포함…업계 이목 쏠려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을 포함해 연결성을 확보했다. 최근 삼성물산이 발표한 ‘넥스트 홈’과 연계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 신사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초 특허청에 ‘르뉴 바이 래미안(LeNeu by RAEMIAN)’과 ‘르뉴(LeNeu)’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해당 상표에는 ‘새로운’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상표 심사 대기 중이다.
해당 상표가 사용될 곳에는 건설사가 영위하는 대부분의 업종이 포함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물리모델링업 △빌라트 건축업 △사무용 건물건축업 △상업용 건물건축업 △실내조경공사업 △아케이드건축업 △아파트 건축업 △아파트 리모델링업 △오피스텔 건축업 등이 있다.
또 △조경공사업 △조경시설 및 조경건축물을 위한 전문공사업 △주상복합건물 건축업 △ 주택 건축업 △ 주택리모델링업 △콘도미니엄 건축업 △건물 분양업 △건물임대용 부동산중개업 △공인중개업 △부동산 감정업 △부동산 관리업 △부동산 임대업 △사무실 임대업 △시장관리업 △아파트 임대업 △주택관리업 등이 속해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당 상표와 관련해 구체적 사항은 공개가 어려우나 현재 주택 관련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구체적 사업 활용 분야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넥스트 홈과의 연관성 등을 거론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새롭게 신청한 상표 의미가 래미안으로 새로운 삶이나 세상을 마주한다는 의미로 읽히는데, 사용처가 건설사가 대부분 하는 일로 너무 포괄적”이라며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물산이 내놓은 차세대 래미안을 뜻하는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이어 “다른 회사들과 같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면서 기존 래미안을 살리는 방안이 될 수도, 임대 관리업 쪽이 될 수도 있는데 많은 추측을 불러온다”며 “삼성물산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업계의 관심이 점점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삼성물산은 ‘래미안, 더 넥스트’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넥스트 라멘구조 △인필 시스템 △홈닉 등으로 구성된 ‘래미안 넥스트 홈’의 청사진이 소개됐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압구정·성수·여의도동 등을 주요 사업 대상지로 꼽았다.
이 자리에서 김상국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택사업부장(부사장)은 “최근 주택 사업은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직면해 있고, 주거 트렌드 변화로 다양한 혁신 기술이 필요한 시대”라며 “삼성물산은 최초·최고로 응답하고, 혁신기술 등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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