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직개편 속도낸다…원희룡 "한 두달 내로 결단"
철근누락 단지 계약자 '손해배상' 검토…"책임 물릴 것"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조직개편을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또 철근누락 단지 계약자에 대한 손해배상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장관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자정기능을 상실한 LH에 조직해체 수준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여러차례 조직개편에 대한 용역도 진행했는데, 용역을 하다 보니 시간만 끌고 지나가면 흐지부지 됐는데 별도 용역없이 TF팀 만들어서 한 두달내로 그동안 용역결과를 다 반영해서 결단을 내리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근누락 주택에 대한 손해배상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원인관계로 책임을 져야할 범위에 대해서는 저희는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돈이 얼마가들든 책임을 다 물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와 관련해선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결과는 9월 말에 나오지만 최악을 대비해서 진행한 것에 비해서는 인천이 무너진게 심한 경우였고 다른 경우에는 무너지는 걸 걱정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만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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