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외벽 균열' 서울역 센트럴자이 안전진단 이상 無…19일 설명회

14개 동 정밀안전진단 결과 나와…보상 본격 논의될 듯

'서울역 센트럴자이' 필로티 벽에 금이 가 잭서포트로 우선 안전조치한 모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아파트 외벽에 일부 균열이 생겨 논란이 된 서울역 센트럴자이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만간 입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한 뒤 보상 절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서울역 센트럴자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관련 설명회가 열린다. 시공사인 GS건설과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전문가, 관할 구청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월20일 오후 6시쯤 서울역 센트럴자이 111동 3~4라인 1층 필로티 기둥의 철근 콘크리트와 대리석이 떨어지고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파손이 된 부분은 구조 안전 관련 하중을 받는 기둥이 아닌 장식 기둥 상부에 균열이 발생해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차적 결론을 내렸다.

당시 서울시는 '주민 대피령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했다.

아울러 건물 안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14개 전체 동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최근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입주민들이 이번 균열로 불편을 겪은 만큼 향후 보상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하자보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인데, 입주민들은 이번 균열 건으로 인한 피해도 추가로 보상을 청구할 전망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한 뒤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