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대광위원장 "서울 5호선 연장, 합의 이루도록 적극 중재할 것"

수도권 서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 개최…지역 애로사항 청취

수도권 서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 개최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서울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김포시와 인천시 간에 노선계획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나, 이에 대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광위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수도권 서부권 지역(인천‧김포‧부천)의 광역교통 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수도권 서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인천·부천·김포시 광역교통담당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부천도시공사,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도권 서부권 지역의 개발사업 현황 및 광역교통과 관련한 건의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부천‧김포 지역에서는 과거 개발사업이 집중됨에 따라, 광역교통에 대한 정책수요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세부 사업 이행 지연 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광역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개선대책 사업의 완료와 무관하게 지역에서 실제 체감하는 교통환경이 어떠한지, 광역교통 시설확충 과정에서의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살피는 것도 광역교통 정책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주의깊게 듣고 현장의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