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권 누리는 경기 광명시에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
23개 동 총 3804가구 중 전용 59·84·114㎡ 1631가구 일반 분양
올해 광명 아파트 매입 2명 중 1명은 서울 거주자…비중 역대 최고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 광명시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분양된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내달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업무지구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고속터미널역 등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KTX광명역과 광명종합버스터미널,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거점 이동도 편리하다.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등이 주변에 있고 연서 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가깝다.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목동 학원가가 있다. 양천,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도 가깝다.
단지 가까이에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있으며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연이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얼어붙었음에도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수요는 꾸준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9월) 경기지역에서 거래된 4만7058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7918건으로 16.8%를 기록했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간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매입 비중은 특히 높았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는 광명시의 경우,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017년 23.82% △2018년 26.47% △2019년 27.30% △2020년 29.73% △2021년 38.4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2명 중 1명 꼴인 49.91%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광진·중랑·노원구가 인접한 구리시는 전체 매매거래 중 39.15%를 서울 거주자가 매입했으며 과천시(29.69%), 고양시(28.65%), 의정부시(27.93%)가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광명시는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조성부터 철산주공 아파트 재건축,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 개발 계획이 있고 신안산선(안산·시흥~광명~여의도)과 월판선(월곶~광명~판교)이 2025년, 2026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어 관심이 높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 예정이다.
한 분양 업계 관계자는 “광명시는 인근에 가산, 구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여의도와 강남, 시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학군이 잘 형성돼 있고 목동 학원가 이용도 쉬워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자부터 학부모 수요자까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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