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는 26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이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고,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구간) 확장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대구·경북 광역 생활권 교통수요 대응 및 영·호남 간 도로 연결성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
이 구간이 건설되면 주변 도로의 교통 지·정체 개선으로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성주군과 대구를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평가, 설계 등을 거쳐 공사를 착공하는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 시내를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 구간(동광주∼광산)은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상시 도로 용량을 초과해 도로 서비스 수준이 D~F 수준으로 매우 낮고, 낮 시간에도 정체로 인한 불편이 지속되는 구간이다.
확장사업으로 지정체 개선은 물론, 상습침수지역 개선 및 단절된 생활권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전등급 기준미달 노후교량(2개소) 개량을 통해 안전한 도로시설물 관리가 가능하고, 종단선형 개선 및 노후포장 개량으로 운전자에게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신속하게 환경영향평가 마무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과정에서 경제성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정책성 등의 측면에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도 신속하게 마무리하여 도시경쟁력 회복과 적정 차로 수를 확보해 도로 안전성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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