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조정지역 해제 전 가격에 분양
전용 84㎡ 4개 동 아파트…24일 특별공급·25일 1순위 청약 접수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울산 남구에서 조정대상지역 기준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한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가 2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단지형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 남구가 조정대상지역 해제 전 받았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의(주변시세의 90%수준) 분양가로 분양되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7억5000만원~8억4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에 들어선 '대공원한신휴플러스' 전용 84㎡가 지난 3월 10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보다 2억원가량 낮다.
분양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등 향후 분양가 상승이 예정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분양가여서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투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부산 '양정자이더샵SKVIEW'는 지난 12일 평균 58.88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처음 분양한 단지로, 분양가를 조정대상지역 해제 전 기준으로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수요자들 관심이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 포함 3일간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24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2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4~16일 3일간 진행된다.
세대주는 물론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봉월사거리 인근에 들어서 문수로,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각종 산업단지로 이동 또한 용이하다.
여기에 태화강역-신복로터리를 잇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정차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인 만큼, 대중교통 여건도 향상될 전망이다. 주변으로 학성중, 울산서여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학군이 도보권에 있고 문수로 일대 학원가도 가깝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대형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갖춰져 있으며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울산지방법원, 울산 남부 경찰서,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도보 약 10분 거리에 대형 광장, 동물원, 레포츠 등의 시설을 갖춘 울산 최대 공원인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남산근린공원, 태화강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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