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광역급행 M버스 4개 노선 신설…운송사업자 모집
내년 상반기 중 운행 개시…"신규 노선 지속 발굴 계획"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7~21일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에 대한 운송사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인 4개 노선은 △인천 검단동~강남역 △인천 청라동~양재동 △고양 식사동~여의도 △수원 권선동~서울역이다.
인천 검단동~강남역, 인천 청라동~양재동 2개 노선은 지난 9월16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설됐다.
고양 식사동~여의도, 수원 권성동~서울역 노선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신설됐으나 코로나19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지원하는 사업자가 없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등으로 광역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재공고를 추진하게 됐다.
광역버스 노선위 심의 결과 총 9개 노선 중 4개 노선 신설이 결정됐는데, 세종시와 전남 담양군 등 2개 노선은 비수도권 최초로 신설됐으나 광역버스 요금 확정을 위한 운임 심의 후 12월 운송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동~강남역 노선은 검암역과 독정역을 거쳐 고속터미널과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2021년 6월부터 1단계 입주를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5만3000여명이 추가 입주할 계획이다.
인천 청라동~양재동 노선은 청라국제금융단지와 가정역을 거쳐 시민의숲,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한다. 고양 식사동~여의도 노선은 식사동에서 화정역 및 당산역을 거쳐 여의도까지 운행한다.
수원 권선동~서울역 노선은 기존 유사 노선에서 입석이 발생하는 등 혼잡도가 매우 높아 신설됐다. 권성동에서 인계동과 태장동을 거쳐 명동과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운송사업자 선정은 사업자 모집공고 후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차량·차고지·운전자 휴게시설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해 내년 상반기 중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속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M버스를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최근 최초로 신설된 비수도권 M버스 노선이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임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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