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사는 '나인원한남' 전셋값도 2년째 1위…"전용 244㎡ 80억"

[부동산+국감] 국회 국토위 박상혁 민주당 의원
빌라 1위는 라테라스한남 52억5000만원

사진은 30일 오후 한남대교 남단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의 모습. 2021.12.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올해 전국에서 전세보증금(실거래가 신고기준)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전세보증금 상위 20위 아파트·빌라 현황'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 244.3478㎡가 전세금 80억원으로 집계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이 소유해 화제를 모은 단지다.

2위도 나인원한남 전용 206.8953㎡가 뒤를 이었다. 전세금은 75억원에 이른다.

이어 3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21㎡ 75억원 , 4위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 2차 전용 219.43㎡ 70억원, 5위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94㎡ 62억원 순이다.

이 밖에 △브르넨 청담 △한남더힐 △반포자이 △트리마제 △마크힐스이스트윙 △상지리츠빌카일룸 △타워팰리스1차 등이 전세금 48억원에서 60억원 사이로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20곳 중 강남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 5곳, 서초 5곳, 성동 2곳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용산이 10곳에서 5곳으로 줄었지만 강남은 1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성동과 서초도 각각 5곳에서 2곳, 5곳에서 4곳으로 줄었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용산의 강세가 이어졌다. 상위 20곳에서 절반에 가까운 9곳이 용산에 있었고 강남·서초 각각 4곳, 경기 성남 2곳과 종로 1곳이다.

고급 연립주택인 라테라스한남 전용 244.23㎡는 전세금이 52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경기 성남은 서울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순위 안에 들었다. 분당구 운중동 소재 산운마을2단지(월든힐스) 전용 231.27㎡이 22억5000만원이며 산운마을7단지(휴먼시아연립) 전용 208.04㎡가 20억원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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