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캠코, '부동산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 체결

시세정보·압류재산 매각정보 공유…"국민 금융부담 경감 지원"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공시통계본부장(왼쪽)과 김귀수 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관련 전문기관인 양 기관이 부동산 데이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고 공매, 채무조정 등 국민의 재산권 관련 분야에서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테크' 시세정보와 캠코의 '온비드' 공매 데이터를 상호 교류해 체납자 부담 경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양 기관은 △공동 홍보와 교육 활동 △금융·부동산 지식 교류 △부동산정보 IT서비스 협력 등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공시통계본부장은 "부동산원의 부동산 시세정보가 공매실익분석과 공매예정가격산정에 활용돼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