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캘린더]'현금부자 로또' 광교중앙역퍼스트 등 1만4467가구 공급
일반분양 7857가구…견본주택 2곳 오픈
'시세 절반' 광교중앙역퍼스트, 중도금 대출 없이 자력 납부해야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다음 주 전국 1만4467가구가 공급된다.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분양을 앞두고 중도금 대출이 막힌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 청약에도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9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개 단지에서 총 1만4467가구(일반분양 785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수원시 이의동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 △대구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동인'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 블록에서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60~84㎡, 총 211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17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환승센터가 단지와 지하로 연결될 계획이다.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대규모 상업시설인 '힐스에비뉴광교중앙역퍼스트'와 함께 조성된다. 산의초, 연무중, 광교고를 비롯해 광교에듀타운, 아주대학교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는 광교에 마지막 남은 로또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파트가 조성되는 광교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시세 절반 수준이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9억원 후반대지만, 인근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A는 지난 7월 18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분양을 앞두고 중도금 대출이 막혔다.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는 홈페이지에 "중도금 60% 납부는 분양대금 납부조건에 따라 중도금을 수분양자 자력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중도금 대출 알선은 사업주체(무궁화신탁) 및 시공사(현대건설)의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도 부연했다.
이에 현금 부자가 아니고서야 청약이 어렵게 됐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통상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지 않으면 시공사 대출 알선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아 중도금 대출을 받는다. 하지만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대출 없이 현금으로 대금을 치러야 한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 일원에 '힐스테이트 동인'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다. 주거시설 1009가구(아파트 94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8실)와 연면적 약 1만1556㎡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태평로 일대는 교통과 상업, 행정, 비즈니스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 동성로 등이 가깝다. 주거복합단지임에도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가 적용됐고, 체감 면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관창고 등 설계도 적용됐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설계로 공사기간이 3년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법에 명시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힐스테이트동인'은 소유권 이전 등기 전에 전매가 가능한 것이다.
한편 추석 연휴와 맞물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 오산시 청학동 '오산세교2지구중흥S클래스(A4·A9)', 대구 수성구 파동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등 2곳만 오픈을 앞두고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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