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2023년말 개통…광역철도 확충

[2021 업무계획]상반기 서울지하철 하남선·5월 석남연장선 개통
출퇴근 광역버스 운행 횟수, 일 44회→103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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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출퇴근길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를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2023년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B노선은 올해 12월 제안요청서를 고시하고, C노선은 같은 달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을 개통한다. 5월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 공사가 시작된다. 아울러 위례선(트램)과 9호선 4단계 연장설계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기존에 일 44회에서 일 103회로 늘리기로 했다. 2층 전기버스 20대를 도입해 차내 혼잡을 완화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260대에서 300대로 확대 운영한다. 9월에는 프리미엄 M버스 관련 자율요금제와 예약자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수도권 횡단축과 제2순환망 구축 등 대도시권 간선도로 확충을 추진한다. 올해 12월까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흥~송파 △성남~하남~남양주 △제2용인~서울 △서울~양주 등 민자사업의 적격성 조사에 나선다.

국토부는 수석IC~강변북로~강변역 구간에 BTX(Bus Transit eXpress)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하반기 기본·실시설계를 실시하고, 강변역에 회차·환승시설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반기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S-BRT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대상지역은 인천, 성남, 창원, 세종 등이다. 3월에는 BRT 친환경차량 도입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세부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트램 타당성 평가기준 개선(12월), 교통사고 시 보호제도 정비, 보험 개발(하반기) 등 트램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속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역과 청량리역 등 거점 철도역 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운정, 양재 등 GTX 거점역 사업 추진(3월)과 공공·민간 등 투자확대, 총괄계획단 운영(4월)을 통해 환승센터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회차·환승시설 사업도 기본설계 등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은 서울 사당역 등 12곳, 경기 판교역 등 3곳에서 추진된다. 충북 오송역, 경남 창원중앙역도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버스와 지하철, 승용차 등 고통수단간 환승이 편리하도록 고속도로 영업소와 휴게소 등을 활용해 거점별 환승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11월까지 광역알뜰교통카드 모바일페이 지역을 확대하고, 개인형 이동수단과 연계한 마일리지 지급 등을 통해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상주~영천 고속도로 및 광주~원주 고속도로에 대한 자금 재조달 여건을 검토하고, 신규사업 시 재정도로 수준의 통행료를 설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광역버스 준공엽제 노선을 기존 9개에서 27개로 확대하고, 표준운송원가·회계처리 일원화 등 지자체 준공영제 가이드라인을 6월 중 마련한다.

또 저상버스 도입 확대와 휠체어 탑승버스 시범사업 확대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강화한다. 출퇴근 시간대 탄력운영 등에도 '수요응답형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도록 6월 중 여객법 개정을 통해 규제를 완화한다.

sun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