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낙원상가·돈화문로 도시재생…근현대사 재조명
활성화계획 사전자문 완료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가 근현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낙원상가·돈화문로를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진행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및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한 사전 자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은 2015년 12월 활성화 지역 지정 이후 역사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실제로 기존 활성화 사업 중 역사재생관련 사업들을 통합해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이 공개됐다. 주민역량 강화사업 및 공모사업 등 추진을 토대로 사업 실행력을 높여왔다.
서울시는 시대적 역사에 따라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전환기) △익선∼낙원(근·현대) △서순라길(현대)로 구조화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물리적 개선사업뿐 아니라 컨텐츠 사업이 조화돼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중물사업이 끝난 이후 장기적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로드맵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2단계로 선정된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대상지 요건에 부합하고 재생방향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정동 지역은 근대한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정동의 역사적 자산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서울시 목표다. 구상(안)의 주요 내용은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활성활 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로 이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지역협의체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며 "중심시가지형으로서 면모를 갖춘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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