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관련 직종 임금, 하루 평균 20만6068원

건설근로자 평균 임금 하루 15만664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건설근로자 평균 임금현황/제공=대한건설협회© News1

</figure>올해 9월을 기준으로 건설근로자들의 하루 평균 임금이 상반기 대비 1.5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 관련 분야와 문화재직종이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 여름철 이후 전략난에 대비하기 위해 원전설비 유지보수 작업이 증가하며 인력 수요가 늘었고 문화재와 관련된 숙련 기능인력은 부족해 이들 업종의 임금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건설업과 관련된 전체 117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15만664원이다. 상반기 대비 1.54% 상승한 수준으로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조사대상으로 했다. 전체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의 일반공사 직종은 전반기 대비 임금이 1.24% 상승했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 관련 4개 직종의 임금이 상반기 대비 평균 3.96% 오른 20만6068원으로 조사됐다. 원자력플랜트전공, 원자력용접공, 원자력기계설치공, 원자력품질관리사의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각각 3.6%, 7.4%, 2.8%, 2.5% 상승했다.

광전자 직종의 임금은 올해 상반기에 비해 평균 1.24% 상승한 21만3715원을 기록했다. 광케이블설치사, H/W시험사, S/W시험사 임금이 각각 1.0%, 1.3%, 1.4% 올랐다. 문화재 관련 직종의 임금은 도편수 11.0%, 한식와공 3.0% 등 12개 부문에서 전반기 대비 2.69% 오른 하루 평균 17만6705원을 기록했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0.2%, 0.4%, 1.3%, 0.1% 상승하는 등 15개 주요 직종의 임금은 상반기 대비 평균 0.12% 올랐다.

이번에 조사된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대건협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