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 '아리랑' 관람
16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이 열리고 있다.
</figure>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6일 대집단 체조(매스게임)와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00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또다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당의 영도밑에 백두산대국의 이상을 꽃피우며 사회주의 문명을 누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태양민족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420여회 진행된 아리랑은 1300여만명의 북한 주민들과 18만여명의 해외동포, 외국인들이 관람했으며, 2007년 8월에는 기네스 세계기록증서가 수여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을 반영해 새맛이 나게 훌륭히 재형상해 내놓은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의 관람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현철해 인민무력부 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김양건·김영일·김평해·문경덕 당 비서, 주규창 당 부장, 김창섭 국가보위부 정치국장, 리병삼 인민보안부 조선인민내무군 정치국장, 조연준 당 조직부 1부부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열렸다. 대집단체조와 카드섹션 등에 연인원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2005년 두 번째로 막을 올렸으나 2006년 대규모 수해로 취소됐다.
북한 당국은 이후 매년 공연을 열어왔으나 시대상황에 맞춰 재구성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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