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홍장원 전 1차장 관련 특별감찰 없어"

"북한과 관련된 유튜버 체포·조사도 전혀 사실 아냐"

김남우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왼쪽부터), 황원진 2차장, 조태용 원장, 윤오준 3차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개인 사유로 불출석했다. 2024.1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국가정보원은 12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특별감찰을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일부 언론의 국정원장이 '홍 전 1차장 관련 특별감찰 지시'와 '북한과 연관되어 있는 유튜버를 체포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 유튜브 채널에서 "어제 오후 5~6시에 제보가 들어왔는데, 국정원장이 '홍장원의 아무리 작은 비리라도 샅샅이 뒤져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며 "특별감찰 지시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좌파 유튜버들 싹 조사해서 요만큼이라도 북한하고 관련돼 있다고 생각되면 싹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전 1차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국회의원과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 지시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 원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