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제 대테러·국제범죄 정보 컨퍼런스' 개최

국제 테러 정세, 대테러 분야 AI 기술 활용 실태 점검

테러·국제범죄 대응활동 관련 사진 (국정원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국가정보원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테러 정세를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국정원은 27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대테러 관계기관 및 한국대테러정책학회와 함께 '2024 국제 대테러·국제범죄 정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 및 중동 정세 격화에 따른 국제 테러 정세 전망 △주요국의 대테러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실태 및 시사점 등을 중심으로 발표·토론이 있었고, 별도 프로그램으로 딥페이크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2025년 종전 가능성 △이슬람국가(ISIS) 활동 재개 우려 △AI를 활용한 대테러 기술 및 정책 관련 국제사회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법무부·총리실 대테러센터 등 관계부처, 주한 필리핀·태국 대사관 관계자 및 아시아 대테러 관계기관, 한국대테러정책학회·한국테러학회 등 학계 전문가와 AI 첨단기업 셀렉트스타·론드코퍼레이션이 참석했다.

국정원은 "최근 국제 정세와 기술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테러 양상이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대테러 정보활동과 국가 차원의 대응체계 구축에 진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