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장관, '탈북민 부부' 결혼식서 주례…"정부가 버팀목 되겠다"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4일 북한이탈주민 부부의 결혼식 주례에 나섰다. 김 장관은 탈북민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탈북민 부부의 결혼식에 주례로 참석해 "(신랑과 신부는) 자유와 번영을 찾아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한민국을 찾아온 분들"이라면서 "정부도 탈북민들이 필요할 때 진정한 도움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랑과 신부는 탈북 후 홀로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던 중 지역사회의 탈북민 봉사단체 활동에서 만나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자녀는 향후 사회통합전형 등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으며, 최근 개정된 북한이탈주민법에 따라 내년 4월부터는 대학등록금 등의 교육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오늘 결혼이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탈북민들과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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