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도발에 한반도 불안…자유통일 위한 국제사회 연대 필요"

민화협, 프랑스서 '2024 시민 평화 포럼' 개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자유 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프랑스협의회가 파리정치대학에서 개최한 '2024 시민 평화 포럼'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 분쟁과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 역시 매우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 정권은 젊은 병사들을 러시아가 벌이는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전쟁에 강제로 밀어넣고 있으며, 최근에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통일 독트린에는 자유·인권·평화라는 가치 아래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과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를 위한 다차원적 방안이 담겨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통일은 인류 보편가치를 확대하는 일인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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