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최근 행보, 美 의식한 측면…대선 대응 지켜볼 것"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일인 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일인 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닷새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통일부는 "미 대선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권 교체기 때마다 북한의 대응은 다 달랐다"면서 "이번에는 북한이 언제 어떤식으로 미국 대선 결과를 보도하고 관련 메시지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최근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행보와 관련해 "지난달 김정은 총비서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며칠 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 것은 분명히 미국을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오전 7시 30분쯤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달엔 ICBM, 극초음속미사일 기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 대선을 앞두고 대미 '위력시위'를 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