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운영방식 조정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원 제한 해제…판문점 견학도 재개 논의 시작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통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됨에 따라 통일부가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방식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상회복 속 코로나 관리라는 새로운 방역체계의 취지에 맞춘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이날부터 그간 전면적으로 이용이 제한됐던 도서관과 대강당을 시간당 20~3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국립 6.25납북자기념관은 2일부터 관람인원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체관람과 체험·교육프로그램도 곧 재개될 예정이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2일부터 시간당 입장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주중에 한해 단체관람도 재개할 예정이다.
북한자료센터는 그간 좌석 수의 40%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제한을 풀고 열람 인원을 전 좌석으로 다시 확대한다.
지난 9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해 온 'DMZ 평화통일 문화공간' 전시는 3일부 15일까지 오프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하루 5차례 회당 30명까지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지만, 전시공간의 대부분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위치해 전시 홈페이지를 방문 예약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은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재개시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뒤 재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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