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올해 공개행보 100회…수행 1위는 조용원

지난해 수행자 1위였던 황병서는 2위 기록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시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10.18/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공개행보를 100회 나섰으며,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로 27일 확인됐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8일(보도날짜 기준)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는 100회로 집계됐다.

이 중 조용원 당 부부장이 42회의 수행을 담당해 수행자 1위에 올랐다.

조용원 부부장은 지난 2월 말 반탱크 유도무기 시험사격 현지지도를 포함해 신형 대구경 방사포사격 현지지도, 반항공 요격유도 무기체계 시험 사격 지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 시험 지도 등 군과 관련한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를 주로 수행했다.

조용원 부부장 다음으로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3회로 2위를 기록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를 가장 많이 수행(79회)했던 인물이다.

이어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9회,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8회,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5회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상반기에 각각 9회, 3회 수행했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올 하반기 들어서는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012년 151회 △2013년 212건 △2014년 172건 △2015년 153건 등으로 파악됐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