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김정은의 담배사랑…지하철 갈때도 재떨이 챙겨
공개활동 장소와 성격 불문하고 담배 놓지 않아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담배사랑'이 공개활동에서 또 한번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 제1비서의 신형 지하전동차(지하철) 시운전 참관 사진에서는 김 제1비서가 여느 때처럼 한 손에 담배를 든 채 수행원들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이같은 행동은 지하철 열차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어져 심지어는 지하철 내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모습도 나온다.
특히 '김정은 전용' 재떨이까지 김 제1비서 옆에 놓여있는 상황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김 제1비서의 이같은 담배사랑은 이번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친 현지지도에서 여러번 포착된 바 있다.
'모란봉 악단'의 공연장이나 군사 훈련 참관 등 장소와 현지지도의 성격을 막론하고 김 제1비서의 옆에는 전용 재떨이와 담배 케이스가 놓여진 모습이 수시로 눈에 띈다.
김 제1비서는 집권 초기엔 북한의 '전승 기념일'(정전협정 체결일)을 뜻하는 '7·27' 담배를 애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담배 필터 부분이 초록색으로 포장된,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담배를 피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이 담배는 지난해 김 제1비서가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부터 포착되기 시작하며 한때 '치료용'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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