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평양 아파트 붕괴 관련자 처벌 확인 안돼"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지난 13일 평양 평천구역 신축 아파트 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전했다. 특히 최부인 인민보안부장 등 간부들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이번 사고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 노동신문)© News1 서재준 기자

</figure>북한 평양 평천지구에서 발생한 23층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관련 간부들이 처벌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나온 내용들의 정확도나 이런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신 보도와 당국의 확인 내용이 다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망자 규모나 책임자 처벌 여부 자체가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 25일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아파트 건설 공사의 지휘를 맡은 인민군 7총국장은 해임과 함께 강제수용소행 처분이 내려졌다"며 "설계와 시공을 맡은 기술자 4명은 총살됐다"고 전한 바 있다.

도쿄신문은 아울러 "이번 붕괴로 인한 사망자수가 500여명이라는 소식이 평양 전역에 퍼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