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여성 방사포부대 포사격훈련 참관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 및 중등학원 등에 수산물 공급하는 북한군 '1월8일 수산사업소'를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4.4.22/뉴스1 © News1 김보영

</figure>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851부대 산하 여성 방사포구분대의 포사격훈련을 참관했다고 2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구분대'는 북한에서 대대급 이하 부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날 훈련에는 여성 방사포대대 혹은 중대가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김 제1비서가 정한 순서와 방법대로 진행됐다며 김 제1비서가 훈련 성과에 대해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제1비서는 "훈련에서 형식주의를 뿌리뽑고 도식적인 방식과 멋따기를 하는 현상을 철저히 없애야 한다"며 "특히 방사포병들은 전투임무에 맞게 기동으로부터 전개, 목표조준과 사격에 이르기까지 모든 훈련을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것을 체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김 제1비서가 포병 전투에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날 김 제1비서를 수행한 인원들에 대해 밝히지 않고 다만 박정천 포병사령관과 윤영식 군 장성이 현장에서 김 제1비서를 영접했다고 전했다.

윤영식은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이를 주도한 4군단 포병여단장으로 재임한 바 있는 인물이다.

북한은 내부적으로 김 제1비서를 '포병술 전문가'라고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제1비서는 지난 2010년 10월 초 후계자 공식화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851부대의 훈련을 참관한 바 있다.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