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남북이산가족상봉 소식 보도
- 조영빈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 정규 매체가 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렸다"며 "우리 측 가족, 친척들은 남녘의 혈육들에게 김정은 원수님의 품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데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들(북한의 가족들)은 나라의 융성번영을 위해 일해온 나날들에 대해 (남측 가족에)전해주며 자기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조국의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는 데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이산가족들을 위해 연회를 연 소식을 전하면서 "22일 우리 측 가족, 친척들은 남측의 혈육들과 작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과 남의 혈육들은 석별의 정을 금치 못해하면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23일부터 우리 측 상봉자들이 남측의 가족, 친척들과 만나게 된다"며 2차상봉 예고 소식도 함께 보도했다.
bin198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