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한반도 인권 신장위해 노력…北 인권 관심"
"국군포로 조기 송환 우선 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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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미하원의원단을 접견하고 있다.오른쪽부터 안홍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박당선자, 에드로이스 하원외무위원장, 성 김 주한 미 대사, 엘리엇 엔겔 하원의원.2013.2.1/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figure>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우리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한반도 전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유와 인권을 더욱 신장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한 활동을 해 온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저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군 포로 문제에 대해서도 "조기 송환을 위해 노력을 해갈 것이고, 남북 대화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라고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박 당선인은 로이스 위원장이 '북한 어린이 복지법안' 등을 제출한데 대해 "북한 인권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법안까지 발의해 감사하다"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박 당선인에게 "빠른 시일내 미국을 방문해 하원에서 연설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미국에 돌아가면 하원 의장에게 이와 같은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로이스 위원장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산가족의 상봉과 국군 포로를 위해 노력을 함께 하고 싶다"면서 "이런 관계를 통해 미국이 한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게 저의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접견에서 로이스 위원장 일행과 과거 한미 의원 외교협의회 등에서 만난 기억을 떠올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로이스 위원장에게는 영어로 "오랜만입니다(long time no see)"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규현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해 박 당선인 측에서 윤병세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박선규 대변인 등이 배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로이스 위원장과 함께 성김 주한 미국대사·엘리엇 엔겔·번 뷰캐넌·톰 마리노·매르새몬 의원 등이 참석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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