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박근혜 단독 TV토론 50분만 해야"

"단일화 토론서 문-안 각 50분씩 사용…형식도 생방송으로 동일해야"

진성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 대변인. 2012.1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2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6일 단독 TV토론에 출연키로 한 데 대해 '50분 간의 생방송 토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의 TV토론은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단일화 토론에 대응한 반론권 차원의 것으로 무엇보다 공정성과 형평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대변인은 "우선 단일화 토론 100분 동안 문 후보나 안 후보가 사용한 시간은 각기 50분인 만큼 박 후보의 단독토론 방송 분량은 50분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화 토론은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상호 검증을 위해서 치열한 토론을 벌인 만큼 박 후보도 철저한 검증을 위해 방송 형식도 생방송 검증 토론이어야 한다. 홍보용, 미화용 녹화쇼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이러한 원칙이 박 후보 TV토론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유신시대 박정희 홍보영상이였던 대한뉴스의 또 다른 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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