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후보단일화, 국민들이 직접 결정할 것"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TV토론을 보고 누가 단일후보로서 적합한지 국민들이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단일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들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선출된 야권단일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정권교체를 성공시켜야 한다. 정권교체 이후에는 집권하게 되고 거대야당을 상대하면서 경제민주화,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와 화해, 정치개혁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민들께서는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책임질 문재인 후보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그리고 공감과 연대의 리더십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문 후보는 지난 6개월 남짓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났던 수백, 수천명의 소중한 마음과 숨결을 담아 TV토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과의 단일화 룰협상과 관련해 "단일화 방식은 다수 국민이 수긍하는 방식이어야 하고 여론조사 원칙에 합당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누가봐도 불공정한 방식, 꼼수가 숨어있는 방식으로는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패널구성을 불공정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은 것으로 보이는 공론조사 방식이 제기됐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실을 봐도 자명하다"며 "양측 협상단은 이런 점을 유념해서 대의에 맞는 방식을 빠른 시간 안에 내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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