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朴은 '네이버'·安은 '안랩' 각각 방문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10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이번 대선은 기존의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역대 처음으로 '여성 대 남성'의 성(性)대결 구도로 짜여 진데다 일찌감치 지난 8월 대선후보를 선출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후보의 독주 속에 열띤 당내경선을 벌이는 가운데 범야권의 잠룡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단일화에서 당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기성 정당정치와 안철수식 새로운 정치형태의 격돌 양상까지 띠고 있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12.9.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figure>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일 NHN과 안랩(舊 안철수 연구소)을 각각 방문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의 NHN을 찾아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NHN 직원들을 만나 인터넷 산업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왔다. 추석 전에 농업·서비스·문화 등 산업 전 분야에 IT를 접목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내용의 '스마트-뉴딜(가칭)'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원장은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대선 일정을 시작해 자신이 설립한 안랩(舊 안철수연구소)에 들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1995년 안랩을 직접 설립한 안 원장은 '백신'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IT 보안업계 1세대'로 불려왔다.

안 원장은 지난 19일 출마선언을 통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나머지 안랩 지분의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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