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방산 수출 200억달러 달성 민관 원팀 공조해야"
"방위산업 국가경제에 기여…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달성"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올해 방산 수출 200억 달러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주재한 '제7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올해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에 매진하고 있는 관계관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방위산업은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가 큰 전략산업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안보 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방산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수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K-방산 수출을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유동적인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올해 200억 달러 이상이라는 도전적인 방산 수출 목표를 흔들림 없이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폴란드와의 K2 2차 이행 계약 협상을 비롯해 진행 중인 여러 건의 방산 수출 협상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그리고 기업과 기업이 원팀 정신으로 힘을 모아 공조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안보 및 산업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우리 방산 수출 영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트럼프 정부가 강조해 온 한미 간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협력 확대 등 조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대외 환경 변화와 심화하는 유력 방산 경쟁국들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했다.
수출 대상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 주간을 추진하고 민관이 공동사절단,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방산 수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정부의 수출금융 지원 강화, 정부 대 정부 간 국방·군사협력 채널 강화 필요성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회의에는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풍산, HD현대중공업, KAI,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의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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