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대외직명대사 만나 "韓경제 대외신인도 유지 노력" 당부

"트럼프 정부 출범 및 국내 정세 등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커"
"외국인 투자자 건의사항,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역할" 주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10/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대외직명대사와 만나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경제외교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접견했다.

양 대사는 최근 정부가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 및 한국 경제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임명한 대외직명대사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경제외교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중경 대사에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 및 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종구 대사에게는 "미국 신정부 출범 계기로 주요 인사 면담,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 및 정부 대응 능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양 대사는 국제 사회에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을 알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경제 외교 활동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대외직명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