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비상계엄·항공 참사 등 현안 질의…최상목, 불출석 통보
박찬대 "정말 황당하다…대통령 놀이 중단하고 반드시 참석"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국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무안 제주공항 참사 등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연다.
국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국무위원 등을 대상으로 질의를 하기로 했다. 질의는 여야 의원 총 15명이 이끌어갈 예정이다.
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호처에 대한 지휘를 거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정부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비상계엄 사태와 경제 위기 문제, 12.29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질의를 위해 최 권한대행 등 정부 관계자 25명을 불렀다. 통상 현안 질의에는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주로 참석하지만, 이날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직무대리)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업무상 사유로 이날 질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정말 황당하다"며 "국민을 대표해 질의할 게 많다. 대통령 놀이 중단하고 현안 질의에 반드시 참석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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