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주한 미대사·미군사령관 접견…"외교·안보 흔들림 없이"

崔 "외교성과 이어지도록 상호 협력 계속"
美 한미동맹 지지·방위공약 재확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2/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이들과 공동 접견하고 한미동맹,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한미·한미일 협력 등 외교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 해 나가자"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와 더불어, 한국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이 앞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2년 5개월간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해 온 골드버그 대사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퇴임 후에도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브런슨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대사로서 한국에서의 근무를 매우 뜻깊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한미동맹의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