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대통령실은 침묵
경호처 "적법 절차 따라 경호업무 수행" 기존 입장 반복
윤 대통령 부부 머무는 건물 내부 진입 허용은 미지수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는 관저에 진입했다.
경호처는 이날 통화에서 "영장 집행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군사상, 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곳, 사물은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고 한 형사소송법 110조·111조와 필요에 따라 경호 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경호법 5조 등에 따라 경호처가 공수처를 막아설 수 있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경호처가 윤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관저 건물 내부로 공수처 검사의 진입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대통령 변호인단에서 입장을 낼 것이라며 대통령실 차원의 입장은 없을 것이라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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