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설 담당' 최진웅, 대통령실 나와 변호인단 지원 사격
尹 탄핵 후 비서관급 첫 사직…메시지·공보 업무 수행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최진웅 대통령실 메시지비서관이 최근 사직한 뒤 윤석열 대통령 지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 비서관이 지난달 27일 자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메시지비서관은 공석인 상태다.
메시지비서관은 대통령 연설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관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최 비서관은 사직 후 곧장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도우며 메시지와 공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후 용산을 떠난 비서관급 이상 참모는 최 비서관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사직한 참모도 현재까지 최 비서관이 유일하다.
앞서 한정화 법률비서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사의를 표명하며 사직한 바 있지만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되기 전이었다.
방송작가 출신인 최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초 대통령실로 합류한 최 비서관은 1년 만에 용산을 떠나며 보수 정부에서 탄핵소추를 겪은 두 대통령을 모두 보좌한 이력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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