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임명…"마은혁은 여야 합의해야"
국회 몫 재판관 3명 중 여야 추천 1명씩 임명…야당 추천 1명은 보류
"빨리 갈등 종식해 경제·민생위기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결정"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마은혁 후보자의 경우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 차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야 합의를 통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온 헌정사의 관행을 강조한 전임 권한대행의 원칙을 존중하고, 그간 진행돼 온 여야 간 임명 논의 과정을 고려해 여야 간 합의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된 정계선 조한창 후보에 대해서는 오늘 즉시 임명하되, 나머지 한 분은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정계선, 마은혁 후보자는 야당 추천 몫이며, 조한창 후보자는 여당에서 추천했다.
최 권한대행은 "계엄으로 촉발된 경제의 변동성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와 권한대행 탄핵 소추 이후 급격히 확대됐다"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 국가의 미래다. 더 이상 갈등과 대립의 혼돈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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