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북에 "무안공항 참담한 사고…저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에 관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폭발성 화재로 여객기 동체가 심하게 훼손돼 현재까지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76명이다.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