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최 대행에 긴급회의 보고…24시간 비상태세(종합2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사고 수습 방안 논의
긴급 중대본 건의…수시로 수석회의 열어 공유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통령실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대응 긴급수석회의를 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최 대행에게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사고 직후 국정상황실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으며, 이어진 수석회의에서 사고 수습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회의 결과,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구조 및 의료 지원 등 대응 체계를 완벽히 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협조·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최 대행 지시사항을 유관 부처에 공유한 데 이어 긴급회의 결과를 별도 보고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최 대행 주재로 긴급 중대본 회의를 건의했고, 필요시 수시로 수석회의를 열며 최 대행 및 관련 부처에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져 현재까지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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