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 주말 공식일정 없이 부처 보고 받을 예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탄핵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헌법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2024.1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탄핵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헌법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2024.1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주말(28~29일) 공식 일정 없이 각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국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의결하자, 국정운영 공백을 막기 위해 곧바로 각 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려 "국민께서 불안해 하거나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탄핵안 의결서 사본이 한 총리에게 전달되고 공식으로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은 후인 오후 6시쯤엔 서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6시 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군을 향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는 북한 도발과 선전·선동에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