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美 기업들에 "예정된 투자 평소대로 추진해달라"
일본 이어 주한미국상의와 오찬 간담회
암참 "한국 사업 지금처럼 추진할 계획"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한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에 관한 신뢰를 기반으로 예정된 투자와 기업 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 주요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혼란스러운 정국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언제든 소통해 애로를 해소하고 외투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 최고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한미는 70여 년간 동맹에 기반해 세계 안전과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며 "국방과 경제뿐 아니라 첨단기술, 문화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동맹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참 측은 "한국 사업은 지금처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에게 외투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대표,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사장, 첸 시 인스파이어IR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주한일본상공회의(서울재팬클럽·SJC)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상의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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