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상 행동' 개시…상임위 난타전 예상

행안위 현안질의, 비상계엄·남태령 밤샘 대치 도마 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탄핵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원내외 병행 '비상 행동'을 개시한다. 윤 대통령의 파면을 압박하고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취지로 내년 1월 초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원내에선 상임위와 본회의를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남태령 밤샘 대치도 다룬다.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윤 대통령 체포·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교통 불편을 사유로 상경을 막은 경찰과 21일부터 하루가 넘도록 남태령 고개에서 대치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한 농업 4법에 대한 야당의 규탄이 예상된다.

운영위원회도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회기와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안 질의는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일부 난타전이 있을 수 있다. 무산됐던 비상계엄 관련 현안 질의는 오는 30일 진행되는데, 야당은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