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훈 산업연구원장, 재산 83억 현직 1위…차상훈 전 이사장 195억

12월 전현직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현직 2위 김대자 무역투자실장 57억…3위 이용주 51억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권남훈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이 12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자 중 현직으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일 관보를 통해 밝힌 12월 수시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권 원장은 총 82억 9092만 원을 신고했다.

권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있는 예금만 총 42억 7489만 원을 신고했다.

아울러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과 부부 명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분양권 등 건물로 총 34억 5634만 원을 보유 중이라고 했다.

권 원장은 또 증권으로 4억 3442만 원을 신고했다.

권 원장에 이어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이용주 기획재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이 각각 현직자 2위와 3위에 올랐다.

김 실장은 본인 명의 경기 과천 아파트 등 건물 35억 2200만 원, 예금 26억 2963만 원 등 총 57억 2025만 원을 신고했다.

이 단장은 예금 25억 716만 원, 부부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건물 17억 5388만 원을 비롯해 총 51억 965만 원을 재산으로 보유 중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차상훈 보건복지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 이사장이 총 195억 5000만 원을 신고해 1위였다.

퇴직자 2위는 총 73억 3512만 원을 신고한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전 평안북도지사, 3위는 총 53억 2701만 원을 신고한 이해영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 전 이사장이다.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홍수용 정책홍보비서관이 대상자로 올랐다.

홍 비서관은 예금 총 12억 5680만 원과 본인 명의 서울 성북구 아파트 전세권 7억 2000만 원, 본인 명의 울산 울주군 임야 1억 7276만 원 등 총 23억 508만 원을 신고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28억 3350만 원 △이상길 조세심판원장 26억 1297만 원 △손동균 규제조정실장 24억 1709만 원 △박진호 국제개발협력본부장 17억 7085만 원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9억 5022만 원 등이다.

국무총리비서실에서는 박경은 정무실장이 11억 9851만 원을 신고했다.

감사원에서는 △이용출 공직감찰본부장 13억 7507만 원 △현완교 전 1사무처장 20억 3123만 원 등이다.

한편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9~10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무원으로 총 72명이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