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중견기업 더 두텁게 지원"…첫 외부 민간 일정
"투자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간곡히 부탁"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범정부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은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뒤 외부 민간 일정을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해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도 국무총리로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
한 권한대행은 "작년 한시법이던 중견기업특별법을 상시법으로 바꿔 지원에 필요한 안정적인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며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성과를 거두기까지 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기업인이 마음껏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기업의 성장이 곧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여러분의 통찰력으로 더 많이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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