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합참 방문 때 안보2차장 등 통상적 수행…2차 계엄 논의 사실 아냐"

"비서실장·안보실장, 계엄 해제 위해 대통령 모시러 가"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당일 국방부 지하 합참 결심지원실을 방문 했을 당시 국가 안보실 참모진이 동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통상적인 수행이었다며 2차 계엄설 주장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후, 대통령이 합참에 방문시 안보2차장과 국방비서관은 통상적인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계엄 해제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러 가기 위해 수 분 머물렀을 뿐이다. 2차 계엄 논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벽 1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이 국방부 지하 합참 결심실에서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의에는 인성환 안보실 2차장과 최병옥 국방 비서관도 참석했고, 신원식 안보실장과 정진석 비서실장도 비슷한 시간에 국방부 지하를 들렀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2차 계엄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jrkim@news1.kr